유로탑 비뇨기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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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뇨증 + 성인야뇨증

날짜 :

2007-12-17

상담

안녕하세요 24살의 여성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야뇨증이었는데 정말 인터넷상이지만
상담은 처음 해보네요.
제 경우는 좀 특이(?) 합니다.
어렸을때 부터 쭈욱 야뇨증이 있었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남들은 일년에 한두번 뭐 그냥 좀 젖는정도
라고들하던데요 저는 그정도가 아니라...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것 만큼 정말 커다란 지도를 그렸었습니다. 횟수는 거의 매일이라고 보셔도 되구요..
그리고 화장실을 굉장히 자주 가고 오줌을 잘 못참았어요, 그냥 활동하는 낮에도요.
중학교 진학후에 변비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 내과에 갔다가
초음파 진단을 해보니 뭐 이상한 덩어리가 보이는데 그게
변 같이 보이지는 않는다며 산부인과를 가라고 하더군요
산부인과에서 다시 진단을 해보니 , 그것이
'진작에 나왔어야 하는 혈액덩어리'..쉽게 말해 생리를 1년전쯤 부터 시작했어야 되는데 그게 나오질 못하고 있어서
점점 체내에 쌓이고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병원에서 야뇨증 얘기를 했는데 핏덩어리가 오줌보를 눌러서 충분히 그럴수 있고 남들보다 화장실자주 가는 것도 그것때문이라고, 이제 차차 나을 거라고 했습니다.
(생리나오는 곳 쪽 근육이 열리질 않아서 그렇다며 그쪽에 살짝 칼을 대서 피를 빼고 생리를 시작했었습니다)
수술하고나서는 조금 나아졌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완치는...
그러고 고등학교 대학교를 올라가고 나서는 잠 자는 시간 자체도 줄었거니와 제 자신이 긴장을 하고 자서 인지 횟수는 눈에 띠게(그래도 일년에 5~6회 이상) 줄었습니다.
비록 숫자가 줄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고민됩니다.
사실 이번달에는 오늘까지 3일연속이네요..
게다가 한밤중에 실수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식구들 다 깨서 밥먹고 그런시간에..결국 인터넷에 성인야뇨증을 찾아봤는데 저같은 분이 몇분 계시고, 답변중에 이 병원이 링크 되어있길래 정말 창피하지만 상담해보는거에요..
아, 근데 제가 지금 감기를 앓고 있어서 몇일전에 약처방을 받았는데 거기에 '저녁약' 이 따로 있습니다. 지금 약을 5일째 먹었는데 그중 3일을 실수 한거에요.
정말 너무 창피하고, 친구들하고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겠고,
결혼하면 어떡하나 별의별생각이 다 듭니다.
저희 어머니는 어렸을때부터 계속 '니가 화장실 가고 싶은데 참아서 그래' 그러시는데...물론 그런이유도 있을수있겠지만
그이유로 설명이 완전히 다될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진작에 병원에 가봤어야 하는데..25살이 되는 여성이 비뇨기과에 가서 진료하기는 정말 너무 창피합니다..
병원에 암실을 만들고 음성변조를 해주기 전까지는 -_-;;
성의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꼭이요 ㅜㅡㅜ

고맙습니다.

답변

마음 고생을 많이 하셨겠습니다.

대개 님과 같은 경우는
방광을 조절하는 척추신경과 뇌의 조절이 민감하고
또한 방광근육과 신경이 예민한 겁니다.

방광에 소변이 차게 되더라도
방광의 압력변화는 별로 없게되고
또한 소변이 가득차더라도
잠을 자는 동안에는 방광이 약간 무뎌져야 하는데
이것이 깨어있을 때처럼 민감한 겁니다.

이런 경우, 방광이나 괄약근에 문제가 없는지
방광기능검사가 필요하고
얼마동안 방광을 안정시키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에 커피, 녹차 등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이것들은 이뇨작용이 있어서 소변을 더 자주, 많이 보게 만듭니다.

그리고 남자의사라서 부끄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병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여성, 남성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어려움에 처한 환자분으로만 생각을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고영태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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