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탑 비뇨기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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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07-06

상담

약 2년~3년 전에 의심되는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미열이 좀 생긴것 같구요.
피부질환이 좀 생긴것 같습니다.

혹시 에이즈를 비롯한 성병에 감염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에정신적으로 힘들게 2년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몇개월전에 보건소에서 에이즈 검사, 매독 검사, 소변검사(동네 비뇨기과)를 받았습니다.

모두 정상으로 나오더군요.
하지만 몸에 나타나는 반응들은 더욱더 심해져서 받은 검사들을 의심하게 되고 또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종합병원 비뇨기과가서 pcr검사 얘기를 꺼냈더니.. 그냥 피검사(에이즈)와 소변검사로도 왠만한건 다 나온다고 하시면서 결국 pcr검사는 안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 말씀이 pcr검사는 매독균 검출하기 위해서 하는거니깐... 매독 검사 받았으면 괜찮을꺼라고 하시네요.

저의 지금 증상은..
온몸 전체에서 여드름같은 피부질환이 일어납니다.
얼굴 부터 종아리까지.. 가리질 않고 나고요..
성기(귀두)에도 났습니다.
그래서 발기하게 되면 여드름같은 것들이 더 돌출됩니다.

그리고 이것들이 좀 지나서 때어 냈는데 그 부분은 계속 검게 되어서 오래도록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굉장히 오래도록 없어지질 않아요.

그리고 온몸 전체에서 산발적으로 간지럽더니..(일시적으로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날이 갈수록 더 해지네요
가끔은 여드름 부위가 따갑기도 합니다. 쓰리고요.

그리고 가끔은 근육 통증이 있습니다.(특히 팔뚝에요)
그리고 요즘 공부중이라서 운동을 거의 안해서 그런지..
이상하게요..
양 손이 약간 마비되는 느낌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구멍이 칼칼해져서 헛기침이 가끔 나요.

그리고 스탠드같은 밝은 불에서 눈을 뜨고 있으면 이상한 것들이 자꾸보이네요. 눈을 위로 치켜뜨면 뭔가가 위로 같이 올라가고 아래로 치켜뜨면 아래로 따라 내려가고요..

참.. 가끔 세게 피부가 가렵꺼나 따가울때는 항문과 성기 주위가 더욱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성관계 후 온몸에 털이 갑자기 무지 많이 나기 시작했습니다.(안면 전체에도 굵은 털이 납니다)

위에 말씀드린바와같이 여러 검사를 했는데요.. pcr검사를 꼭 받아야만 하나요?

그리고, 매독검사를 했다면 pcr검사를 안해도 되나요?

에이즈 검사가 정상으로 나왔는데.. 다시 받아서 양성으로 나올수도 있나요?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요?

무엇보다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한거 같아요..
너무 힘듭니다.

일주일 후에나 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기다리는것도 곤욕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공부가 끝나면 서울 잠깐가서 검사 확실히 받고 치료도 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갈원준 입니다.

pcr검사는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
감염의 원인이 되는 것들의
유전정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세균배양검사는 균을 키워서 알아보지만
pcr검사는 균의 유전정보(염기서열-주민등록번호와비슷)를
알아서 균의 종류을 알아내는 매우 정확한 검사입니다.
그 검사중에 물론 매독도 포함이 됩니다.

혈액으로 하는 매독검사는
균을 직접 관찰하는 것이 아니고
균에 의해서 생긴 항체을 검사하는 것 입니다.
즉, 도둑을 직접 보고 확인을 하는 것이 아니고
도둑의 발자국을 보고 도둑이 들었었던 것을 아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증상이 반드시 pcr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떻게 보면 심리적인 문제가 더 커 보입니다.

그러데 성기의 병변이나 과거의 성관계를 생각하면
확실하게 검사를 받아서
균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성관계 한지 2년이 지났다면
더 이상의 에이즈 검사는 필요가 없습니다.

눈의 문제는 안과적인 문제입니다.
안과에서 진찰을 받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고영태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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