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탑 비뇨기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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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날짜 :

2003-12-31

상담

안녕하세요. 저에요 선생님.
오늘 진료 역시 감사 드립니다.

근데 한가지 부탁의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제가 이번일(음경 부분의 염증성 질환이 생긴거)로 인해서
혹시 성병이 아닐까 하는 고민이 좀 되어서,선생님께 2-3번 정도 중복 질문 드린점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의 이번 음경 부분의 염증성 질환은 모든 성병도 아니고, 모든 성병 검사도 필요 없다고 하셨으니까, 저는 선생님을 믿고 더 이상 성병에 대한 걱정은 안하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저의 중복된 질문 때문에 제가 선생님께 스트레스르 드렸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 제가 걱정되서 그렇게 여쭈어 본것이니까, 나약한 환자의 입장이라고 생각하시어, 마음 넓으신 선생님께서 널리 이해해 주셨으면 하고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선생님께 부탁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도 앞으로 되도록이면 중복된 질문을 진료실에서 드리지 않을테니,선생님께서도 저의 질문을 다 듣기도 전에 미리 중복된 질문이라 생각지 마시고, 저의 새로운 질문에는 저의 궁금증에 대해서 좀 알려 주시면 정말 감사 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집이 길음동 이기 때문에
제가 선생님 병원에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오고 가고 하면 1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진료비 3000원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시간적인 투자를 해서 선생님 병원에 가서 저의 새로운 궁금증에 대해 상담을 좀 받고 싶어서, 선생님 병원에 가는데......

선생님께서 저의 질문을 다 듣기도 전에 미리 자리에서 일어나 버리시면, 제가 마음 편히 선생님께 질문도 드리지 못하고, 제가 선생님께 새로운 질문을 할려고 했던 그 질문 내용도 제가 당황이 되어서 진료실에서 모두 다 까먹게 됩니다.
그리하여 저의 새로운 궁금증이 해결되지 못한채 발걸음을 집으로 돌리게 되면, 마음이 가벼운 것이 아니라, 상당히 허탈하고 허무 합니다.

적절한 표현이 될지 모르겠으나, 마치 변소에 가서, 볼일도 다 보지 못하고 급히 나오는 그런 느낌 입니다.

물론 선생님께서 저의 질문을 다 듣지 않으시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 나시는 그 심오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저도 대충 알고는 있습니다.

암튼, 저도 앞으로 이미 선생님께서 주신 답변에 대해서는 질문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저의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끝까지 좀 들어 주시고, 그리고 답변 여부를 결정해 주시면 정말 감사 드리겠습니다.

제가 동네에 있는 비뇨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 병원까지 멀리 가는 이유는, 왜람된 말씀일지 몰라도 요즘 하도 믿지 못할 의사분들이 많기 때문 입니다.

환자의 나약한 마음을 이용해서, 과잉진료를 하고, 돈을 뜯어 내는 그런 의사분들이 일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멀지만, 선생님을 찾는 이유는, 제가 아는 선생님은 적어도, 하나님을 믿으시는 양심적인 분이시고, 제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을 믿기에 먼 거리까지 내원하는 나약한 환자라고 봐주시길 부탁 드려 봅니다.

혹시 저의 부탁이 결례가 되었다면 송구스럽습니다.

다가오는 2004년 한해도 건강하시고, 저처럼 나약한 환우들을 위해서 많이 힘써 주시길 기원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선생님 댁내에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두서 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그럼 1월2일(금) 뵙겠습니다.

답변

마음에 상처가 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고영태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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