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탑 비뇨기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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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루증에 대하여 알고 싶어요

날짜 :

2001-11-08

상담

안녕하세요 서귀포시보건소에서 성교육을 담당하고 김영희라고 합니다.
오늘 50대 남자분이 상담을 오셨는데 배를 타는 분으로 교육수준도 낮고 먹고 살기가 많이 어려운 분으로 비뇨기과 상담을 권해도 가기가 싫다고 하네요
현재 고혈압과 당뇨을 앓고 있고(치료중) 20대 30대에도 지루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발기는 되나 사정이 어렵고 심리적인 영향을 받기도 한데요
현재 부인은 아니고(미혼) 만나는 성파트너가 있는데 그 여인이 지루증상을 이해해 주지 못한데요 "사랑하지 않는거 아니냐, 내 몸이 싫은거 아니냐, 성행위가 맘에 들지 않느냐" 등 등
다음에 같이 올테니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신체적인 질환 때문이라고 설득을 해달라고 하는데 제가 아는 것이 없어서 책을 봐도 자세히 나온 책도 없구요
힘들게 애기하신 분이라 다른 쪽으로 상담의뢰도 하기가 어려워요 부탁합니다.
지루증상과 당요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의 관련성 및 병원치료가 필요하다면 그 이유, 두 사람이 관계시 주의해야 할 점이나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 등 알고 싶어요
부탁드립니다 꼭 답변주세요
참고로 저는 간호사입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갈원준 입니다.
여성으로써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시군요. 아직 지루증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고 치료법또한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지루가 여성에게 고통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좀처럼 사정하지 못하는 것도 남성에게 괴로운 일입니다.
성교란 상대적인 것이므로 상대편이 만족하면 그것으로 성교 시간은 문제가 안 되나 상대가 괴롭다면 심각한 것입니다.
지루(遲漏) 혹은 사정불능 또는 무사정(無射精)은 종래에는 적은 것으로 여겨 왔으나 그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루는 대체로 발기는 가능하나 쾌감이 올듯 하면서도 제대로 오지 않고 사정도 못하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발기나 사정은 자율신경의 지배하에 있어 의지만으로 조정하기란 어려운 것입니다. 이 지루는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눕니다.
원발성 사정불능증은 평생 사정을 못해 본 환자를 말하며 그 정도가 다양합니다. 즉 성교중 쾌감은 없으나 질외에서는 사정을 하고 쾌감을 느끼는 분이 있는가 하면 질외에서도 전혀 사정을 못하는 분도 있습니다.
속발성 사정불능증은 평상시에는 정상으로 잘 지내다가 갑자기 지루 내지 사정불능이 되는 경우로 반 쾌감형이라고 합니다.
경한 형은 어떤 특정 여인이나 불화나 죄책감이 있는 특정 환경 속에서 사정이 안 되나 자기가 택한 마음에 드는 여자자 긴장, 걱정, 불안 등이 없는 자유로운 환경에서는 질 속에서 사정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지루환자 중에는 여러 가지 형이 있습니다.

(1)성교를 1시간 이상 연장 계속하면서 사정을 하려 해도 안 되는 경우, 여인의 손이나 입의 자극으로 사정이 가능한 환자.
(2)아무리 애써도 사정이 안 되는 경우는 여자를 만족시킨 다음 자기 손으로 여자 앞에서 사정하는 환자
(3)심한 경우는 여자와 떨어져서 밖에 나가 손으로 자극하여야 사정을 하는 환자
(4)아무리 해도 생전 사정을 못해 본 경우가 있으나 이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5)사정을 힘없이 하면서 뚜렷한 쾌감이 없이 지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것은 지루가 아니고 부분적 사정장애라고 하여 성교불능증에 속합니다.
이런 형은 기질적인 원인이 있을 때와 사정 때 정액이 후부뇨도의 구부를 채우지 못할 때 옵니다.
즉 당뇨병, 전립선의 병, 임질 후의 후부뇨도 협착이 있을 때 오며 또한 정신적 요인으로 피로, 근심, 걱정이 격심할 때에 사정불능 현상이 오기도 합니다.
치료는 제일 좋은 방법으로 질외에서 남녀가 서로 성기를 자극하여 사정감에 도달하면 곧 질에 삽입하여 질 속에서 사정, 쾌감을 느끼게 하는 방법을 반복하여 80% 이상 성공을 합니다.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만 하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고영태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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