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탑 비뇨기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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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증때문에 다시 문의드립니다.

날짜 :

2001-09-23

상담

3년전 성관계시 손으로 성기를 잡아 사정을 참은적이 있은후 요도염이 걸렸고 수
차례 재발을 한건지 아니면 치료가 잘 안된것인지 1년 내내(1999년) 3 - 4회의
각 기간동안 소변 검사를 기준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았습니다. 물론 혈액검사도 2
회하였고 문제 없다는 결과를 받았었습니다.2000년 2월에 그간 고생해온 내치핵 3
도 정도의 수술을 받았고 그후 치질은 완치 되었습니다.
하나 계속해서 왼쪽고환이 약간 부은것 같고, 왼쪽고환 밑/뒷부분에 통증 / 성기
통증도 느껴지고 왼쪽 다리도 저려오는 증상이 있어, 시설이 더 잘된 전문의 개인
병원(이전 요도염 치료한 병원을 알고 보니 전문의가 아니고 내과/비뇨기과/임상
병리/신체검사등을 겸하는 센타의 부속 개인 병원이었음)으로 2000년 7월에 가서
상담을 한후 소변검사/요속검사/항문삽입으로 하는 초음파검사/전립선액검사를 받
았고 결과는 전립선염이 있어 이에 반사통으로 다른 곳에 통증이 생긴다고하여 전
립선염 치료(약물치료및 뜨거운것이 느껴지는 항문삽입 물리치료를 병행)를 1개
월 받은후 소변을 원활히 볼수 있는 약(취침전에만 복용)을 1달 정도 먹은후 전립
선액검사및 요속검사를 받아 보니 완치 판정을 받고 치료를 끝냈었습니다.
그러나, 이전의 여러 증상이 계속 있어서 금년 6월에 다시 그 병원에 가서 혹시
부고환이나 다른곳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여쭈었더니 고환을 손으로 만져
보시고 소변검사/전립선액 검사를 다시 해보시더니 증상이 있어도 더이상 치료는
불필요하고 성관계에도 문제가 없다고 하여 2개월여를 방치하였습니다.
1. 왼쪽 고환 밑/뒷부분에 통증
2. 왼쪽 고환이 얼얼할때가 있고
3. 왼쪽 고환이 오른쪽에 비해 부어 있어 보이는 경우가 있고, 오른쪽에 비해 쳐
져 보이는 경우도 있음.
4. 왼쪽 다리가 저려오는 증상.
5. 눈에 피로가 비정상적으로 느껴지는 증상.
등이 있어 다시 동일 병원에 가서 같은 chart로 원장선생님(이전에는 부원장선생
님에게 진료 받았으나 다른 병원으로 transfer되었음.)에게 상담을 했더니 별 검
사는 하시지 않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보라고 해서, 3주째 약물치료및 2회/1주
일 레이져 치료를 받고 증상은 완화 되었음.( 항생제는 아니라고 선생님이 확언하
심 )
하나 현재 갑자기 위장에 복통이 생겨 내과에서 치료를 4일 받는 바람에 비뇨기과
는 가지 못한 상태임.
이렇게 길게 말씀드리는 것은 다음의 궁금증때문입니다.
1. 3개월 전에 결혼을 했고, 현재 아내가 임신 9주정도인데 태아나 산모에게 이러
한 저의 치료 증상때문에 문제가 발생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2. 우선 고환밑/뒷부분의 약한 통증때문에 신경이 무척쓰이고 위 언급한 증상들
도 약간씩 있어 다른 병이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됩니다. 혹시 만성 부고환염같
은 것이나 정맥계류등등...
3. 치료는 얼마나 더 받아야 하는것인지 이제는 너무 지쳤고 잊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4. 도대체 무슨 병인지 궁금도 합니다.
무지한 사람의 고민을 토로하오니 선생님의 솔로몬의 지혜와 같은 고견꼭 부탁드
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갈원준 입니다.

너무나 고생을 하고 계시군요.

전형적인 만성전립선염 환자분의
증상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질문하신 것부터 말씀을 드리면

1. 3개월 전에 결혼을 했고, 현재 아내가 임신 9주정도인데 태아나 산모에게 이러 한 저의 치료 증상때문에 문제가 발생되는 것은 아닌지
--> 태아나 산모에게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임신말기(8-9개월)에 성관계를 하게되면
조산을 유발할수 있으므로 그것만 피하시면 됩니다. .

2. 우선 고환밑/뒷부분의 약한 통증때문에 신경이 무척쓰이고 위 언급한 증상들 도 약간씩 있어 다른 병이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됩니다.
--> 말씀하신 것과 같이 정계정맥류가 있는지 확인을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러나 비뇨기과 선생님께서 음낭쪽의 진찰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3. 치료는 얼마나 더 받아야 하는것인지
--> 치료기간은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증상에 따라 경우가 다릅니다.

제가 보는 만성전립선염은
감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치료가 됐다싶으면
다시 재발을 하고...

아마도 생활하는 중에
몸이 피곤하면
더욱 증상이 심해진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술을 여러날 많이 마셨다든지,
야근을 오래했다든지,
오랜동안 앉아서 작업을 했다든지 등등...

약물치료나 온열요법 등은
환자분의 증상이 심하여
휴식등으로 증상의 완화가 어려운 경우에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습니다.

즉, 치료를 하면서
생활습관을 바꾸셔야 합니다.
몸의 컨디션을 좋게 하는 방향으로...
술을 줄이고, 금연을 하고
작업중 중간에 일어나서 체조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등등...

그런데 대게 환자분들은
일상생활은 그대로 유지하며
전립선염의 치료만을 바랍니다.

이러한 경우에
어느 정도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약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여
환자분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질환에 대하여
막연한 불안감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전립선염은
비뇨기과 선생님과 상의해가면서
몸관리와 생활관리를 통하여
조절해가야 합니다.

이것 저것 해도 정 안될 경우에
튜나요법 이라는 시술을 할수 있지만
아직은 고려할 대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생활을 바꾸어 나가세요.

부족한 것은 다시 연락을 주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고영태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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