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탑 비뇨기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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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면발이..옮지 않을 수도 있는지...

날짜 :

2001-09-17

상담

아래쪽에 가려움 증세가 오래됐습니다. 더 심해지지도 않고 해서 잊고 있다가
한 달 전쯤 걱정이 돼서 산부인과에 갔더니 그냥 질쪽에 염증이 있다구 해서
약만 먹었어요.
근데 며칠전에 사면발이라고 들은 것이 발견됐어요.
전염될만한 일은 전혀 없는데(흔히 성관계로 전염된다고 들었지만 저는 정말 그
런 일이 없습니다.) 어떻게 된건지 불안하고 창피해서 미칠 지경입니다.....여름
에 여행가서 민박집에 자고 온 적이 있는데 그 이후부터 가려웠던 것 같습니다.
가려움증이 있을 때 그 당시부터 옮은 것이라면 몇 달은 됐는데, 사면발이가 발견
된 요 최근에는 아무 증상이 없었거든요. 우연히 발견된 거죠. 린덴로숀을 사서
바르고 있는데,
문제는 저는 약으로 치료를 한다지만 남편이 걱정입니다.
아무리 타당한 말로 이해를 시킨다고 해도 오해를 살까봐 약을 같이 바르자는 말
을 못하겠어요. 근데 제가 가려운 시점부터 해서 남편이 그런 증상을 나타낸 적
이 전혀 없거든요.
평소에 어디가 가려우면 가렵다고 연고 좀 사달라고 하는 남편인데 최근엔 전혀
그런 말도 없고 어제도 말을 "돌려서" 물어 보니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는
군요. 사면발이가 발견됐을때 저도 가려움증 같은것은 없었구, 알로 여겨지는 것
들도 보이지 않았어요.

어쨌든 증상이 없다 해도 남편은 도대체 어떤지 알 수 없구..제가 있다 해도 옮기
지 않았을 수도 있는 건지요...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남편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가렵지 않다는 데 자꾸 물어 볼 수도 없고, 제 상태를 알리자
니 괜한 오해만 살 것 같구. 아무리 제가 아무 일 없었고, 남편이 이해심 넒은 사
람이지만 도저히 말을 못하겠습니다. 다른 일도 못하구, 밥도 못먹을 정도로 신경
이 쓰입니다.
전 지금은 병원에 가볼 처지가 못 돼서 약을 바르고 나서 일주일쯤 후에 병원에
가 볼 생각입니다. 남편의 증상을 물어 보지 않고 어떻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겠
습니까.가려움증 같은 자각증상이 없다면 전염이 안된건지, 아니면 저 혼자라도
어떻게 남편의 증상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답변

안녕하세요, 갈원준 입니다.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하시는군요.

아마도 민박집에서
불결한 침구류를 통해서 전염이 되었나 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
알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질문하신 분이 진실하다면
솔직하게 증상을 얘기하시고
두분이서 같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세요.

가끔씩 위와 같은 경우로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럴때는 서로 솔직한 것이
가장 좋은 해결법입니다.

마음 굳게 먹고 이야기 하세요.
절대로 부끄럽거나
자책감을 가지실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나 발생할수 있는 일입니다.

계속 약만 바르지 마시고
병원에서 검사를 꼭 받으세요.

부족한 것은 다시 연락을 주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고영태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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