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탑 비뇨기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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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20주된 임산부인데요 요로결석이래요..

날짜 :

2001-08-13

상담

안녕하세요?
전 임심20주된 임산부인데요 지난주 금요일 새벽에 갑자기 오른쪽 배하고 허리,등
이 너무 아파 종합병원 응급실에 실려갔었는데 요로결석증이라고 하더군요.
오른쪽 콩팥에 돌이 꽉 막혀있다구요...
비뇨기과에서는 임산부라 레이저수술도 안되고 진통제투여도 안되니 일단 참아보
고 저절로 결석이 빠져나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고 정안되면 아기낳은 후에 수술
을 할수밖에 없다고 하고 같은 병원 산부인과에서도 수술은 힘들고 많이 아프면
진통제를 줄 수는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산부인과 개인병원을 하는 아는 분은 아기 낳을때까지 무작정 참을 수도
없고 아기가 커지면 계속 신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거나 통증이 심
해질수 있다고 되도록 빨리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어쩌면 좋
을까요?
통증이 시작되면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견딜수가 없는데요..치료할 수 있는 방법
이 전혀 없는 건가요? 제 생각에는 종합병원 산부인과와 비뇨기과에서는 책임을
지기 싫어서 왠만하면 해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환자입장에서는 무작정
수술을 분만후로 미루고 기다린다는 게 여간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정말 기다리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는 건가요?

답변

안녕하세요, 갈원준 입니다.

임신을 하셔서 힘든 상태인데
결석으로 인하여
더욱 힘이 드시겠군요.

위와 같은 경우가
임상에서 겪게 되는
아주 난처한 상황입니다.

환자분의 불편을 덜기위해서는
어떠한 처치가 있어야 하나
임신중의 아이를 생각하면
모든 시술을 함부로 할수는 없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약물은
태아에 문제가 없는 약에서부터
기형을 초래할수 있는약들이
구분되어 있어서
태아에 지장이 없는 것을 사용하면 됩니다.

또한 임신3개월이 지나면
태아의 형성에 지장을 덜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
안전하다고 하는
약물을 쓰거나
안전하다고 하는
시술을 하였는데
분만후 아이에 문제가 있다면
어느 누가 책임을 질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경우에는
법적인 것도 생각해야 하므로
책임을 지기 싫어한다고 하셔도
어느 정도 이해을 하셔야 합니다.

현재 사용할수 있는 방법으로는
결석이 있는 콩팥쪽에
결석은 내려오지 못하고
소변만 내려오는 줄을 삽입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시술전 처치가 필요하고
시술중 방사선 검사가 필요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안전한 약물과
태아에 큰 영향이 없을 만한
방사선 노출이라 하더라도
환자나 의사가 모두 꺼려하는 것입니다.

태아, 산모, 의사 모두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의료기관에서
다시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제가 알지못하는 것이 있어서
환자분에게 도움을 못드렸을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지만
단순히 생각할 문제가 아니며
만에하나
책임이라는 법적인 문제가 있을수 있으므로
환자, 보호자, 의사 모두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셔야 합니다.
그것이 태아와 산모를 위한 방법입니다.

환자분의 어려움에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변명에 가까운 말씀만 드린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의료기관에서
다시 상담을 꼭 하세요.

몸도 힘드시고
마음도 많이 힘드실텐데
용기잃지 마시고요.

부족한것은 다시 연락을 주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고영태 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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